설립 연도부터 홍보 자료마다 다릅니다
어떤 영문 홍보 기사는 '2015년 설립'이라 하고, 다른 홍보 글은 '2023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EQ Lab으로 설립 후 2025년 EQ Nova로 사명 변경'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공식 사이트 도메인(eq-nova.com)은 WHOIS 조회 기준 2025년 7월 11일에 등록되었으며, 보도자료 역시 대부분 그 무렵 이후에 배포되었습니다.
최근 부산을 중심으로 '이큐노바(EQ NOVA)'라는 이름의 비트코인 채굴 투자 설명회가 열리고 있으며, 출금이 막혔다는 피해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볼 때 정상적인 투자로 보기 어렵습니다. 지금이라도 신속히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인증한 순서대로 돈이 나온다", "다른 사람은 다 했다"라며 재촉하더라도 신분증·여권·통장 사본을 보내기 전에 먼저 가족이나 변호사와 상의하십시오. 출금을 막아 둔 상태에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기 수법의 마지막 단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정황입니다.
특히 1번처럼 타인 명의의 계좌로 투자금을 받는 것은 정상적인 기업에서는 쓰지 않는 방식이며, 불법적인 목적의 차명 거래는 금융실명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이 한 가지만으로도 사기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최종적인 법적 판단은 수사기관과 법원이 내립니다. 하지만 아래 정황이 겹친다면 추가 입금을 즉시 멈춰야 합니다.
어떤 영문 홍보 기사는 '2015년 설립'이라 하고, 다른 홍보 글은 '2023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EQ Lab으로 설립 후 2025년 EQ Nova로 사명 변경'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공식 사이트 도메인(eq-nova.com)은 WHOIS 조회 기준 2025년 7월 11일에 등록되었으며, 보도자료 역시 대부분 그 무렵 이후에 배포되었습니다.
정상적인 법인 사업이라면 법인 명의 계좌로 자금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타인 명의 계좌를 이용하거나, 계좌를 수시로 바꾸고 금액을 나누어 보내라고 요구한다면 자금 흐름과 기록을 숨기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채굴기 수만 대 보유, 가동률 99.9% 같은 수치를 내세우지만 투자자가 이를 직접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수익은 시세, 채굴 난이도, 전기요금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므로 고정 수익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홍보 자료에는 비현실적으로 높은 월 수익률과 함께 '원금 보호(Capital Protection)'까지 명시되어 있습니다.
회원 사이트에 표시되는 채굴량·잔고·'승인됨' 문구는 운영자가 서버에서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 채굴 업체라면 블록체인과 채굴풀에 채굴 기록이 남아야 하지만, 해외에서도 이큐노바의 실제 채굴을 뒷받침하는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화면상의 숫자가 아닌 실제 통장 입출금 내역을 믿으십시오.
'인증 강화'를 이유로 출금이 중단된 뒤, 회사 측은 설명회에서 기존 지갑의 출금 재개일은 미정이라면서도 매주 출금이 가능한 신규 단기 상품 가입을 권유했습니다. 기존 출금은 막은 채 새로운 자금을 끌어모으려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자녀에게 말하지 마라, 돈을 벌어서 용돈을 줘야 대우받는다", "적지 말고 귀로만 들어라"라고 강조합니다. 정상적인 투자 권유라면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고 꼼꼼히 기록하라고 안내합니다. 반대로 행동하게 한다면 그 자체로 위험 신호입니다.
글로벌 채굴 기업의 대표라면 이전 직장이나 업계 경력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당사가 확인한 범위 내에서는 EQ NOVA의 자체 홍보 자료 외에 해당 인물의 실제 이력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동명이인의 유명인이 검색되더라도 이큐노바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홍보 자료에서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MSB 라이선스를 내세웁니다. 하지만 MSB는 업체가 자진 신고하는 등록 절차일 뿐이며, FinCEN 역시 등록 여부가 정부 차원의 추천이나 적법성 인증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투자금의 안전이나 채굴 사업의 실체를 보증하지 않습니다. 미국·영국·호주 등 주요국 금융당국에 정식 등록된 근거도 확인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은 판매원이 다른 사람을 하위 판매원으로 모집하는 과정이 3단계 이상 이어지고, 하위 판매원의 실적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는 조직을 다단계판매조직으로 규정합니다. 다단계판매업은 반드시 정식 등록을 거쳐야 영업할 수 있으며, 재화나 서비스의 실제 거래 없이 금전만 오가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됩니다.
또한 투자금을 모집하면서 원금 이상의 수익을 약속하는 경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현행법은 가상자산을 매개로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도 규제 대상에 포함합니다.
이큐노바의 이름을 도용한 별도의 사칭 사기나, "묶인 돈을 찾아 주겠다"라며 착수금·복구비를 먼저 요구하는 2차 사기 피해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해외 '자금 추적 전문가'나 '화이트 해커'를 자처하며 피해금을 회수해 주겠다는 접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상대가 실제 이큐노바 측이든 사칭 조직이든 판단 기준은 동일합니다. 타인 계좌로 송금을 요구하거나, 출금 조건으로 추가 입금 및 신분증 제출을 요구한다면 즉시 중단하십시오.
"마지막 인증만 마치면 된다", "직급만 채우면 출금된다"라는 말에 속아 돈을 더 보내지 마십시오. 이미 큰돈을 넣었다는 사실이 추가 입금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미 전송했다면 즉시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과 '명의도용 방지서비스'에 등록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십시오.
타인의 손을 거쳤던 거래소(바이낸스·업비트 등) 계정의 비밀번호와 2차 인증 수단을 즉시 변경하고, 절대 타인에게 휴대폰을 맡기지 마십시오.
카카오톡 대화방 전체 내보내기 파일, 이체확인증, 현금 인출 내역, 회원 사이트 화면 캡처, 거래소 전체 입출금 내역(지갑 주소·TXID 포함), 설명회 유인물 및 녹취록을 빠짐없이 모아 두십시오.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입금한 계좌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 전에 형사 고소 및 계좌 가압류 등 보전 조치를 검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상자산으로 전환된 자금이 여러 지갑으로 쪼개져 해외로 유출되면 회수가 극히 어렵습니다.
이큐노바 피해 접수하기자녀분들께
이러한 투자 권유는 처음부터 '자녀의 반대'를 예상하고 부모님께 비밀을 유지하도록 세뇌합니다. 따라서 자녀가 다짜고짜 "사기다"라며 몰아세우면, 부모님은 방어 심리로 인해 오히려 업체 측의 말을 더 의지하게 되기 쉽습니다.
"얼마를 넣었는지" 추궁하기보다 "실제로 출금이 가능한지"부터 함께 확인해 보십시오. 부모님 휴대폰에 남은 대화방 내역, 이체 기록, 사이트 화면을 날짜순으로 함께 백업해 두는 것만으로도 향후 대응에 큰 도움이 됩니다.
부모님께서 현재 신분증 제출이나 추가 입금을 독촉받고 계신다면, 그 전에 먼저 연락해 주십시오.
네. 초기에 소액 출금을 정상적으로 처리해 주어 신뢰를 쌓은 뒤, 더 큰 투자금을 유치하고 출금을 막는 것은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초기의 몇 차례 출금 내역이 현재 묶여 있는 자금의 안전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직접 하위 회원을 모집했는지, 혹은 조직 운영에 적극 가담했는지에 따라 법적 책임이 달라지므로 일률적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직접 모집하지 않았거나 구조상 이름만 올라간 경우라면 그 구체적인 경위를 정확히 소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숨기지 마시고 상담 시 사실 그대로 말씀해 주십시오.
어느 누구도 100% 회수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투자금을 입금받은 차명 계좌 등의 명의인이 특정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형사 고소와 동시에 민사상 가압류 등 보전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수록 회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전액 회수 보장"을 내세우며 착수금부터 요구하는 불법 업체는 각별히 피하십시오.
MSB는 미국 FinCEN에 업체가 자체적으로 기본 정보를 제출하는 신고 절차일 뿐입니다. FinCEN은 제출된 정보의 진위를 별도로 검증하지 않으며, 등록 사실이 미국 정부의 보증이나 적법성 인증을 뜻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공인한 회사"라는 홍보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회사 측의 공지에서도 기존 지갑의 출금 재개일과 원금 반환 일정은 '추후 안내'로만 미루어져 있습니다.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실제 계좌로 입금되는지로 판단하십시오. 신분증을 제출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먼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법무법인 한중은 이큐노바 관련 피해 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유하신 자료를 있는 그대로 가져오시면 법적 대응 방향을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다수의 보이스피싱·투자사기 피해 사건을 수행해 왔으며, 관련 주제로 시사·교양 방송에 100회 이상 출연했습니다. 가능성 없는 회수를 장담하며 희망 고문을 하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법적 조치를 먼저 말씀드립니다.
출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KBS 추적 60분, MBC 실화탐사대, TV조선 뉴스퍼레이드, 채널A 뉴스탑텐 외